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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철원축협지부 편집부
2004/3/25(목)
전축노 철원축협지부 성명서[한농연 철원군연합회 3월 3일자 성명서관련]  

                                                 성 명 서


지난 2004년 3월 3일 한농연 철원군연합회는 “철원축협 관련 공개 성명서”를 통해

“직원노조의 무리한 경영방해와 무리한 임금인상요구등 상식을 벗어난 노조의 요구가 파산의 직․간접인 원인임을 밝히며 노조도 이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한다”는 반협동조합적이고 반농민적인 말을 하였다.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것도 아니고, 전에 잘한다 못한다 분명한 비판이나 대안제시가 없다가 철원축협이 파산되어 구심점이 없는 상태에서 뜬금 없이 책임론을 꺼낸 저의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철원축협 본점 동송지점 김화지점을 3월 8일자로 개점하였다가  5일도 채 지나지 않아 동송지점과 김화지점을 폐쇄조치한  농림부와 농협중앙회 춘천축협에 대하여 어떠한 성명서 발표나 적극적인  행동도 하지 않고 있는 것은 무슨 연유인가.


그리고 대한민국 헌법과 노동법에  보장된 노동조합활동과  협동조합의 건전한 발전과 개혁을 위해 노력하는 우리에게, 한농연이  무슨 근거와 권리로  전국축협노동조합 철원축협지부의 책임 운운하는 것은 월권이며,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임을 분명히 밝힌다.
.
진정한 농민운동단체라면, 철원 축산업사수의 임무를 맡은 조합장이 우리 노조의 간곡한 의견과  반대를 무시하고 2002년 8월 22일 농협중앙회가 자금지원을 미끼로 제시한 노비문서인 『경영이행약정각서』를 체결하여 철원축산인과 직원들의 권리와 재산을 담보로 맡긴, 이날은 제 2의 을사보호조약 체결일이요 철원IMF를 초래한 날이다.
그 결과 우리의 조합인 철원축협을 송두리째 빼앗기고, 철원지역 축산경제에 심각한 악영향을 초래한 직무유기의 책임을 물어 그 죄상(罪狀)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

또한, 철원축협의 경영에 대하여 지도 관리책임이 있는 농협중앙회, 농협강원지역본부와, 전임조합장 및 간부직원에 대하여 시시비비(是是非非)를 가려 책임에 상응한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것이 참 농민단체의 할일이다.

우리는 풍전등화(風前燈火)의 위기에 빠진 철원축협의 회생을 위하여, 2003년 10월 조합 이사회에 참석하여 경영부실 책임이 있는 전무(專務)의 퇴진과 노조원 전원의 1년간 상여금을 반납하는 건의를 하기도 하였다.

철원축협 정규직직원으로  10년 근무하여  월 평균 1백만원을 받는 우리에게, 무리한 임금인상요구라고 하는  한농연 철원군연합회는 입장을 바꾸어 월 100만원의 급여로 경조사등을 챙기면서 가정살림을 꾸려 갈 수 있는지 되묻고 싶다.
박봉임에도 불구하고, 2003년 7월 단체협약 체결시 조합의 경영여건을 고려하여 임금을 전액 동결하였다.
1998년이후 계속된 임금삭감으로 허공으로 날아가버린 우리 피땀의 대가를 한농연이 책임져 줄 수 있는가?

2004년 3월 31일까지 명백한 이유와 증거를 제시하거나, 사과성명서를 발표하는 것이 도리(道理)라고 생각한다.

위 기간내에 구체적이고 타당한  증거제시나, 사과성명서가 없으면 명예훼손에 대한 법적인 책임(責任)을 묻겠다.

우리는 이번, 철원축협 구조조정분쇄 투쟁에 한농연 철원군연합회가 적극 동참하는 것만이, 농림부와 농협중앙회의 구조조정 칼날의 희생양이 될 철원군 관내 농협을 위하고, 갈 곳 몰라 정처없이 방황하는 양축조합원과 직원들에게 참회하는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요구

첫째,  민족농업과 축산업사수에 노력하는 전국축협노동조합 철원축협지부의 명예회복을 위하여  공개 사과 성명서를 발표하는 결단을 내려라.

둘째, 철원축협의 재건과, 노동자 농민의 피땀을 착취하는 농협중앙회 철원군지부 폐쇄 투쟁에 적극 동참하라.

셋째, 철원축산과 지역경제를  말살하며, 철원군민과 축산인을 우롱한 춘천축협조합장에 대해  한농연 중앙연합회와 함께 강력한 투쟁을 전개하라.

넷째, 협동조합 말살과 농촌경제 파탄을 획책하는 『농협구조개선법』 폐지 연대서명을 실시하라.

                                                 2004.  3.  25.
                                   전국축협노동조합 철원축협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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