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한탄강댐 여론조사 잘못 [철원] 한탄강댐 여론조사 잘못
( 강원일보 사회면 2006-9-2 기사 )
철원주민 “전체 표본대상중 30%도 포함안돼”
정부가 한탄강댐 건설을 강행하기로 결정한 결정적 근거로 알려진 `댐건설예정지 상·하류주민 대상 여론조사'가 수혜자 위주이자 작위적인 엉터리조사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일 한탄강댐반대철원군투쟁위(위원장: 구선호 · 투쟁위)에 따르면 지난 22일 임진강유역홍수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한명숙국무총리 · 임진강특위)가 수치조작과 각종 오류 등이 밝혀진 한탄강댐 건설 및 천변저류지방안을 선택 결정한 것은 `사회적 수용성분야' 항목에 지역주민 여론조사 결과라는 지적이 많다.
그러나 여론조사 대상이 댐건설 수혜자 위주로 선택된데다 조사결과 조차 임의로 변경돼 신뢰성이 없다는 주장이다.
여론조사의 경우 1,000명을 표본대상으로 했으나 파주시 314명, 포천시 393명, 연천군 147명, 철원군 146명을 선정하는 등 댐건설시 수몰 등 가장 피해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철원·연천주민들을 전체의 30%에도 못미치는 293명으로 선정했다.
파주·포천주민들은 상류지주민들의 반발과 무관하게 물 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는 셈으로 한탄강 댐 건설의 이해 당사자가 아니라는 주장이다.
특히 한탄강댐 및 천변저류지방안은 임진강유역 홍수피해방지방안으로 제시된 5개항목중 제 4안으로 선택율이 가장 낮은데도 불구, 댐상류주민들의 댐백지화운동에 물타기 차원에서 선택 결정됐다는 설명이다.
임진강유역 홍수피해방지방안은 제1안인 제방증고(여론조사결과 26.1%)방안을 비롯 홍수조절용댐 (42.4%), 제방증고 + 천변저류지(8.7%), 홍수조절용 댐 + 천변저류지(3.3%), 홍수 조절용 댐 + 제방증고 + 천변저류지 방안(12.9%) 등이다.
구선호투쟁위원장은 “국가의 위상과 관련된 국책 사업의 기본 계획부터 주먹구구식인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댐 건설 계획의 안전성을 누가 믿을 수 있겠는가”라고 했다.
이정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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