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수해 빌미 한탄강댐 건설 반대” [철원] “수해 빌미 한탄강댐 건설 반대”
( 지역사회면 2006-7-25 기사 )
- 철원·포천·연천 공동대책위 오늘 대정부 성명 발표키로
이달 중순 강원도 일대를 덮친 수해가 댐부재로 커졌다는 주장에 대해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한탄강댐반대철원·포천·연천공동대책위(이하 공대위)와 환경운동연합은 25일 오전 정부종합청사에서 한탄강댐 건설의 부당성을 강조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로 했다.
공대위에 따르면 지난 수해의 대부분은 산간계곡에서 발생, 정부 해당부처의 총체적인 홍수관리 실패가 원인인데도 한탄강댐이나 동강댐 등이 건설되지 않아 발생한 것 처럼 호도하고 있어 공대위와 주민 등 150여명이 상경해 이같은 내용의 성명을 밝히기로 했다.
이날 공대위는 성명서에서 “지난 집중호우기간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던 연천군 전곡지점의 최대 홍수량은 초당 4,510t으로 하천이 수용할 수 있는 계획홍수량 초당 6,750t에 훨씬 미치지 못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한탄강댐 건설을 주장하는 것은 억지”라는 점을 강조하기로 했다.
특히 공대위는 이날 “경기도 파주일대가 지난 96년이후 3차례에 걸쳐 홍수피해가 발생한 것은 한탄강댐의 영향을 받는 임진강 수위가 아니라 지류인 동문천의 좁은 하천폭 때문이었다”며 “임진강 본류의 전체 유량중 15%에 불과한 한탄강댐 건설을 이번 호우를 빌미 삼아 재론하면 3개 시·군 주민들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칠 것”이라고 경고할 계획이다.
한편 공대위는 또 내달초 한탄강댐 반대의 일환으로 지난해 5월부터 주민들로부터 받은 1만여명의 서명부를 국무총리실에 전달하고 댐건설 백지화를 거듭 촉구하기로 했다.
<李正國기자·jklee@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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