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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속보= 철원축협이 춘천축협에 인수 합병된 지 3개월이 지났으나 춘천축협이 지역 축산업 활성화를 위한 대책이 없어 지역 양축농가들의 연쇄파산이 우려되고 있다.
춘천축협은 현재 철원축협을 인수하면서 직원들을 계약직 신분으로 전환해 복직시키고 4개 지점 가운데 신철원 본점만 문을 열고 최소한의 입출금 업무만 취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조합원 자격을 상실한 1600여 농가들은 생업 활동에 막대한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은 물론 사업 확장을 위해 철원축협에서 빌려 썼던 부채를 대환대출(돌려묶기)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철원군의 양축물량 규모가 도내 전체의 25%를 차지하는 점을 감안할 때 자칫 전국에서 손꼽던 첨단 축산공동체가 자체 붕괴되는 최악의 상황도 도래 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들 양축농가들은 대부분 다른 회원농협에도 조합원으로 가입해 기구당 2000만~1억원의 부채를 안고 있는 상태로 1건의 대출금 연체만 발생해도 모든 채무가 연체돼 결국 파산 위기상황에 놓여진다는 것.
이 같은 우려를 반영하듯 축산업 호황에도 불구하고 철원지역 양축농가들은 미래가 불투명한 불안 심리와 운영자금 부족으로 사육규모를 더 늘리지 못하고 있다.
철원축협노조 관계자는 "춘천축협은 철원 축산업을 회생시키려는 아무런 의지가 없다"며 "철원축협 문제는 쌀과 함께 철원경제를 지탱하던 양대 축 가운데 하나가 붕괴되는 심각한 위기를 의미하는 만큼 군과 군의회가 사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주섭dmz155@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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