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철원=뉴시스】
10.4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로 한탄강댐 건설이 불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10.4 남북 공동선언에서 한강하구 준설과 임진강 수해방지사업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탄강댐건설반대 철원.연천.포천 공동투쟁위원회와 한탄강댐 제1대책위원회 등 댐 반대측 단체들은 17일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이번 회담의 성과로 한탄강댐의 존립 이유가 없어진 만큼 즉각 백지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들은 그동안 문산지역의 상습적인 수해를 해결하기 위해 건립하려는 한탄강댐의 대안으로 한강, 임진강 하류의 준설을 제시했으나 건교부측은 남북 대치상황으로 불가능하다는 주장을 고수했었다.
하지만 이번 남북 합의로 준설작업이 가능해진 만큼 더 이상 한탄강댐을 강행하려는 명분과 효용성이 사라졌다며 즉각적인 댐 백지화를 선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강과 임진강 하구는 지난 50여년 동안 토사의 퇴적으로 인해 하상(河床)이 50% 이상 높아져 집중호우 때 물 흐름을 방해해 파주.문산지역 수해의 주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이곳을 남북이 공동으로 하구 준설을 한다면 신도시 몇 개를 만들 수 있는 엄청난 골재를 얻을 수 있고 높아진 임진강 하류의 하상을 지금의 절반으로 낮출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한탄강댐반대 공동투쟁위는 "정부도 지난 10월8일 국정브리핑에서 한강하구 준설로 임진강 수위가 1m 정도 낮아져서 임진강 수해방지에 큰 도움이 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하였고, 임영록 재정경제부 제2차관도 CBS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같은 의견을 밝힌 바 있다"며 "이는 한탄강댐의 가장 효과적인 대안으로 건교부나 반대측 모두 인정하는 대안이었다"고 주장했다.
투쟁위는 이와 함께 원래는 하천이었던 곳을 농경지로 개간한 파주시 탄현면 만우지구로 인해 3.2km이던 임진강의 하폭이 1/3로 줄어들어 유수의 병목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원래대로 하천부지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남북이 협력해 임진강 본류에 다목적 댐을 건설하면 북쪽의 개성공단에 전기를 공급하고, 남쪽은 홍수피해를 예방할 수 있어 임진강의 상습 수해는 완전히 해소돼는 만큼 한탄강댐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사진 있음>
이주섭기자 leejs@newsis.com
이름: 뉴시스
[중요기사] "한강 준설로 한탄강댐 불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