댐을 위해 기상특보도 조작한다 댐을 위해 기상특보도 조작한다
한탄강에 웬 홍수주의보?" 연천군 고개 갸우뚱
지난 12일과 16일 집중호우로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한탄강 일대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것에 대해 연천군은 의아해 하는 분위기였다.
통상적으로 수위가 하천변에 설치된 제방의 50%(경계수위)까지 차오를 것으로 예상되면 홍수주의보를 발령해 하천 주변 저지대 주민들에게 경고방송을 하고, 제방의 70%(위험수위)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이면 홍수경보를 발령, 하천 주변주민들에게 대피준비를 시킨다.
연천군의 경우 그러나 지난 2003년부터 군(郡)에서 모두 193억원을 들여 상습침수 지역인 전곡읍 한탄강 관광지 내 사유지를 매입, 상가 30채를 철거했고 올해 초 전곡읍 한탄대교 밑 인근 민가와 상가 5채를 이주시킨 상태여서 홍수주의보.경보에 따라 조치를 취할 위험 지대 주민들이 전혀 없었다.
게다가 한탄강의 경계수위, 위험수위, 하천높이가 각각 7m, 8.5m, 12m이기 때문에 한탄강 수위가 홍수주의보가 발령되는 경계수위를 넘어서더라도 범람하기까지 4~5m 가량 여유가 있다.
군(郡) 관계자는 17일 “홍수주의보가 발령되더라도 특별히 대처행동을 할 만한 상황이 없다”며 “게다가 언론에서 예전 생각만으로 한탄강 인근을 배경으로 ’범람 위기’라고 방송해, 주민들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연천군이 상습침수지역이라는 이미지만 더 해 갈 뿐”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연천 = 연합뉴스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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