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뉴시스
2007/1/20(토)
철원 건교부, 번영회 비난 확산  
철원 건교부.번영회 비난 확산
[뉴시스 2007-01-19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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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뉴시스】

황해성 건교부 차관보가 최근 철원을 방문해 한탄강 홍수조절용 댐을 오는 2~3월 착공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 철원지역 사회단체와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철원군 이장협의회, 여성단체협의회, 농업인단체협의회, 철원청년회의소는 최근 철원군의회 의장실에 모여 긴급회의를 갖고 건교부와 대화를 시도하고 있는 철원군번영회의 행태를 바로잡기로 결의했다.

또한 한탄강댐건설반대 철원군투쟁위원회를 중심으로 끝까지 한마음으로 투쟁하겠다고 선언하고 후속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철원군투쟁위는 19일 밝힌 논평에서 "건교부가 철원.포천.연천 군민들에게 발송한 홍보물에서 한탄강 댐과 철원군 고석정까지 거리가 10km 이상이고 표고차(標高差)가 15.7m 이면 거의 수평과 다름 없는데, 거리는 무시하고 표고차만 침소봉대해 주민들을 기만했다"고 주장했다.

투쟁위는 "건교부가 이처럼 사실을 왜곡해 한탄강댐 만수위 표고와 철원평야를 40도 경사가 나는 것처럼 묘사해 놓은 그림을 제작해 철원에 아무런 침수 피해가 없는 것처럼 선전하고 있으나,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적용해 그려보면 불과 1도 경사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투쟁위는 "건교부가 이같은 엉터리 자료를 국회의원들에게도 제공해 한탄강 댐 건설 시 철원군 수장 위험이 근거 없는 것처럼 오해하게 만들었다"며 "교묘한 수법에 국민은 물론 국회의원까지 기만한 행위는 국민의 이름으로 심판되어야 마땅한 만큼, 이를 즉시 사과하지 않으면 건교부장관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철원 청년회의소도 성명을 발표하고 "국민을 기만한 수자원공사와 건설족의 하수인이 되어버린 철원군번영회는 해체하라"고 촉구했다.

이주섭기자 Lee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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