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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탄강댐 건설반대 철원군대책위원회 [자유게시판]
     
 
이름: 정토
2003/9/30(화)
<투쟁!한탄강댐 건설이 철회되는 날>'통일 한탄강'  
<투쟁!-한탄강 댐 건설이 철회되는 날>

통일 한탄 강


"저 하늘을 보라! 얼마나 아름다운가?
하지만 그늘이 지고, 문이 닫히면 하늘도 눈을 감는다."

얼마 남지 않았다. 그까짓 오 십 년,
지나보니 바람결 앞으로의 세월은 나비 같아라.

강의 이름을 바꾸지 않아도 임진강이 하나되면
어차피 통일의 강 어디 이름뿐이랴

잡초가 우거진 마진의 옛 성에 벌초를 하고,
멋들어진 우리의 기와를 겹겹이 올리면 태봉의 부활
그 옆의 월정 리 역은 고속전철의 출발지겠지
수 십 년 땅굴 속에서 숨도 못 쉬던 철새는 샘 통으로 마음껏 날고,
고철이 되었던 금강산 철교는 새 옷을 입고
최신형 COREA전철을 태우고 오성 산을 넘는다.

아아 얼마 만인가! 금강산에서 래프팅을 타고 노를 저으며
직 탕 폭포 지나 승일 교로, 구비 구비 돌고 돌아 고석 정에서
순담 계곡으로 통일의 순례를 하는 것이~

마치 예전 상허 선생이 용담 개울가에서 놀다
아버지 따라 블라디보스톡으로, 다시 어머니 따라 함북 배기미(梨津)로,
어릴 적 잃었던 핏줄의 연을 소설로 다시 찾듯

오래 전 노동당사는 이제 역사박물관으로
주변의 백마고지 위령 비와 함께
냉전의 교훈을 주고 있나니
이것이 통일의 강,
이것이 통일 수도의 흐르는 핏줄이라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그까짓 세월이 나비가 되어
다시 돌아올 날이

드넓은 철원평야에 비단을 깔고,
조선의 임꺽정이 부활하여 백성에게 쌀을 주고,
용이 승천했다는 삼부연 폭포에서는
궁예가 벌떡 일어나 고구려의 웅지를 되살리고,
복계 산 매월 대에 은거했던 생육신 김시습은 이제 산에서 내려오니

이것이다. 피안의 강, 한반도의 목줄
밥을 먹어도 막히지 않고,
술을 마셔도 취하지 않는 사통의 관문

우리 민족의 희망이 가득 담긴 통일의 강줄기,
그래 한탄 강이다!
하늘도 함께 하는 COREA 은하수
大 통일의 한탄 강이다!


http://cafe.daum.net/kwmjmh(강원민족문학)
*강원민예총은 한탄강댐 철회가 있을 때까지 투쟁을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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