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무한대 (moo017@hanmail.net)
2003/11/30(일)
지쳐보입니다. 힘냅시다  

거울을 안 보나요?
얼굴이 많이 상했어요.
몸이 많이 아픈 건 아닌가요?
많이 지쳐 보여요.

시간 속에 우리에게 허락된 것이 시름이라면
달게 받아나가야 한다지만
하루하루 많이 힘이 들어, 많이 지쳤나 봐요.

식사는 제때 드시나요?
가난(힘)이란 것이 사람을 슬프게 할 때도 있지만
그 자유를 느끼며 살수만 있다면
가난도 좋은 벗이란 걸 느낄 수 있어요.

말을 잃었나요?
하루하루 일상에 흘린 땀방울에 보람을 얻고
미소 지을 수 있는 이쁜 입이 자리하고 있는데
아무말 없는 그대 모습이
말을 잃은 그대모습이 너무나 지쳐 보여요.

어깨좀 주물러 드릴까요?
내 작은 손으로 그대에 뭉친 어깨 풀어드릴 수만
있다면 주물러 드리는 일은 부끄러운 일도 아니에요.

힘을 주고 싶은데 내 힘이 너무나 미약하니
지쳐 보이는 그대에게 풍족한 물질은 줄 수 없어도
작지만 따뜻한 마음을 드릴테니 힘을 내세요.

혼자서 많이 외로웠군요. 혼자서 많이 힘들었군요.
그대 지친 마음 달래줄 이 없어 그동안 많이 지쳤나봐요.

그대 지친 가슴 어루 만져줄 작은 손으로 그대에 어깨를
매일 매일 이렇게 대화 나누며 주물러 드린다면
그대 어깨에 자리한 무거운 짐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을 테니
힘을 내세요.

詩:구왕수

철원군공무원노조홈피에 글을 담았습니다.



  이름   메일
  내용 입력창 크게
                    답변/관련 쓰기 폼메일 발송 수정/삭제     이전글 다음글         창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