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최종철 2003/11/27(목) | |
<한탄강은 흘러야 한다> 정춘근 시인 며칠 전에 고석정에서는 한탄강 댐 반대 주민 궐기 대회가 열렸다.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라도 지역 주민들이 힘을 모아 반대운동을 한다면 한탄강에 댐이 건설되는 비극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쇠둘레 신문에서는 한탄강 댐 건설 발표 이후 기회가 있을 때마다 반대하는 칼럼을 수 차례에 실은바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주민들의 목소리를 담아 낼 것이다. 그 동안 인제 내린천과 영월 동강 댐을 건설하려는 시도가 지역 주민 거센 발발로 무산되었듯이 한탄강에 댐을 건설 계획도 지역 주민들 반대로 철회 될 것이라 믿는다. 댐 건설 예정지가 물 맑고 수려한 자연 경관이 있는 곳으로 선정 된 것은 홍수 조절용이 아니라 식수원 개발용이라는 것을 자인하는 것으로 더 이상 지역 주민을 우롱하지 말아야 한다. 이 지구상에는 약 45,000개의 댐이 건설되어 있다. 댐 건설로 남한 면적의 10배에 해당되는 지역이 수몰되었고 환경 파괴 및 각종 오염으로 선진국에서 댐의 해체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마당에 댐을 건설하겠다는 후진국적 발상은 반드시 철회 되어야 할 것이다. 지금 댐을 건설하려는 한탄강 주변에는 인구 5만 이상의 철원과 포천이 있다. 지난 97년 99년 집중 호우시 강폭이 좁은 한탄강은 범람 위기를 맞았고 정연리 이길리 등 상습범람 지역은 해마다 범람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포천천이 해마다 범람 위기를 맞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댐을 막아서 물의 흐름을 방해 한다면 틀림없이 강이 넘쳐 철원과 포천은 수장 될 것이다. 그 동안 인류는 200여 개의 댐이 무너지는 비극을 맞았고 상류지역 범람으로 수많은 인명 피해를 경험한 바 있다. 우리 지역에 한탄강 댐 또한 그런 인재적 비극이 만들어지고 있음을 경고하지 않을 수 없다. 한탄강 주변에는 군부대 사격장 및 훈련장 등이 밀집되어 있고 강변에 버려지는 쓰레기들을 집중 호우시 청소해 주는 역할이 있어 강물이 맑은 것이다. 강물 흐름이 정지된다면 급속한 오염이 이루어져 식수원으로 사용하기에 부적당한 물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다. 우리는 수십만의 지역 주민들 생존이 달린 댐 건설 문제를 한마디 상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계획한 사람들에게 우리의 단합된 힘으로 책임을 물어야 한다. 국민의 세금으로 계획된 잘못된 정책을 시인과 반성도 하지 않고 밀어붙이는 공무원들 권위적 사고방식에 민심은 천심이라는 것을 분명히 보여 줘야 한다. 다시 한번 한탄강에 댐을 건설하려는 사람들에게 엄중히 경고한다. 우리 지역 주민들은 한탄강에 댐 건설용 말뚝하나 박는 것조차 결코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정부 주무부서는 한탄강 댐 건설 계획을 철회하고 책임자는 주민들에게 사과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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